화재는 15일 오후 9시 45분 쯤 전남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 소재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5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4구(남성 3명, 여성 1명 추정) 훼손 상태가 심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부상자는 광주와 담양 소재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YTN 뉴스 방송 화면 캡쳐
화재 당시 펜션 투숙객은 26명으로 잠정 확인됐는데 투숙객 대부분이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의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화제는 펜션의 별관 바비큐 장으로 사상자 역시 대부분 이곳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단층 형태의 바비큐 장에서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불티가 지붕으로 튀면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펜션에 별다른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던 데다 비치돼 있던 소화기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