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지난 8월 20일 아침 6시 30분쯤 대구 중구 대구지하철 1호선 반월당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 가던 이 아무개 씨의 치마에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등 20대 여성 2명의 옷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박 씨는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여자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박 씨는 한 여성의 신고로 그동안 자신이 59명의 여성을 몰래 찍은 사실이 수사기관에서 들통나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