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11월 7일 밤 10시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송촌대교 밑 도로에서 언론 비공개로 대북전단 30만장을 뿌렸지만, 해당 낙하지점을 두고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하 의원은 이를 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표는 8일 언론에 공개하면서 7일 밤 10시에는 바람이 남동풍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기상청 장비는 그날 바람의 방향을 북서풍으로 관측하였다”며 “도대체 박 대표는 어떤 근거를 가지고 남동풍이라고 판단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 의원은 대북전단을 북으로 보내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박상학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바람의 방향으로만 보면 대북전단은 대한민국으로 향했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라며 “박 대표는 더 이상 대북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묵묵히 대북전단 사업을 진행해 왔던 다른 단체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