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47분경 통영시 광도면 한 모텔 6층에서 A 씨(24)가 12m 아래로 뛰어내렸다.
A 씨는 인근 병원을 거쳐 진주 경상대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사고 다음날 오전 3시 37분에 숨졌다.
이날 경찰은 오후 8시부터 티켓다방을 통한 성매매 단속을 벌였다. 고객으로 위장한 경찰은 해당 객실에서 A 씨를 기다려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은 “샤워를 마치고 나온 A 씨에게 경찰이라는 신분을 밝히자 옷을 입겠다며 잠시 나가달라고 요청, 방과 출입문 사이 중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