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야당이 정윤회 문건에 대해 보도한 언론사 압수수색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며 반발했다.
5일 야당은 검찰이 정윤회 문건을 단독 보도한 <세계일보>에 대한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대해 “만약 기사의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언론사를 뒤지는 행위를 용납하면 그것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언론 출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라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관계자가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은 12건에 달한다고 한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