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월요간부회의서 지적, 혁신도시 관련 조직 재편 검토 지시도
윤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월요간부회의에서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광주시가 17개 광역단체 중 12위를 차지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인허가 부서는 물론이고 연말 인사 과정 등에서 문제가 생겨서는 안되며, 이런 문제를 조직이 용납해서도 안된다”며 “공직자들의 처신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광주시의 공공기관 청렴도가 올해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중·하위권을 기록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올해 광주시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16점 하락한 6.95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2위, 총 5등급 중 3등급을 기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도시에 대한 교통지원·문화향유 대책과 관련 조직의 미래지향적 검토 방안도 나왔다.
지난 1일 한국전력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고, 관련 공기업인 한전KPS와 한전KDN도 이 달중에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는 이전키로 한 16개 공공기관 중 14곳이 이전을 완료하고, 임직원 6천여명이 일하게 된다.
윤 시장은 “이는 엄청난 변화이자 광주에도 소중한 기회이다”며 “광주와 혁신도시 간 출퇴근 및 왕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한전의 각종 행사 시 시립국극단 등 시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윤 시장은 “혁신도시 효과를 최대한 광주로 유입시키고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스템과 조직 과감히 바꿀 필요가 있다”며 “혁신도시 건설이 사실상 끝남에 따라 과거 건설지원단을 정리하고 대신 혁신도시와 함께 하는 광주미래를 위한 조직과 시스템을 연구해 실무적 검토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에너지산업 관련 조직도 검토해볼만 하다”며 “한전은 오는 2018년까지 600여 개에 달하는 유관 사업체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으므로 이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원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시장은 2016년 국비사업 발굴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 줄 것과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전하고, 방만하지 않게 추진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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