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시도 마리나항만 조감도
[일요신문] 군산 신시도 고군산 마리나항의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원 카드시스템의 마리나타운 조성과 선석 선분양제 및 회원제 클럽하우스 운영, 마리나항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능대의 박창호 교수는 11일 전북도가 도청 회의실에서 고군산 마리나항만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유치 및 수익창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SOC항만분과 자문위원회 회의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현재 마리나 항만은 부가가치가 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며 “고군산을 거점형 국제마리나 항만으로 개발하면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중간 가교로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부안 격포 등 관광지와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 인프라시설 확충으로 개발시 생산유발 1,133억원, 취업유발 1천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중앙대 이충배 교수는 “전북도가 해양레저스포츠를 육성하려면 마리나항만 개발을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민간사업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마리나항 수요, 고군산 마리나 민간사업자 유치 및 개발 방향, 국내외 마리나 개발 사례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군산 신시도 전면 해상에 조성되는 고군산 마리나항은 총 사업비 651억원(국비 283억)을 투자해 총 20만㎡의 면적에 방파제와 육·해상주정장, 클럽하우스, 수리시설, 교육체험시설, 숙박 및 상업시설,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고군산 마리나항만은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 국가지원 대상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돼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국비 17억원을 투자해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u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