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아폴로는 국내에서 제작된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국내 제작사 등으로부터 제공받아 중국 스마트TV 제조사들에게 독점 공급키로 했다. 또 제조사들은 자신들이 직접 생산, 판매한 스마트TV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관련 콘텐츠를 동영상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제작사들은 기존 수출된 인기 한류콘텐츠가 중국에서 큰 흥행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수익만을 거뒀던 경직된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의 흥행에 따라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스마트TV 시장은 최근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득수준 향상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 스마트TV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로 인해 스마트TV를 통한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폴로 관계자는 “지난 11월 타결된 한중FTA에 따라 중국내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이 강화되고 양국 콘텐츠업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류콘텐츠 분야가 FTA타결의 가장 큰 수혜자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폴로는 지난 3년간 TCL, LeTV, 하이센스, China Mobile 등 중국 주요 스마트단말기 TV기업과 스마트TV 플랫폼 중심의 기반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아폴로 허브(APOLLO HUB)를 상업화했고,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한류콘텐츠의 뉴아이콘으로서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백종화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콘텐츠의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아폴로 허브 수익모델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