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의화 국회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같은 정 의장의 발언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당과 소통이 부재했다는 당내 불만을 언급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는 최소한 3부 요인이나 5부 요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그간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셔야 한다”며 “국회의장 위치에서 신문 보도만 갖고 (인지)한다는 건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의장은 “대통령께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전화하거나 청와대에 초청해 설명하고 그런 노력을 하면 좋겠다. 법안을 던져놓고 국회가 알아서 하겠지, 기한을 정해 그때까지 다 해달라 이런 것 보다는…”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