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수 씨 ‘Organic bus shelter’ 대상…18일 시청 본관
시는 18일 오후 2시 30분에 울산시청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울산시 도시국장을 비롯해 대상 수상자 이춘수 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공모전 경과보고와 시상식, 수상작 작품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상패와 시상금을 받는다.
시상식 행사와 함께 울산시청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수상작 전시회도 마련된다. 전시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다.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울산다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 공공공간 디자인과 아트 버스쉘터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실시됐다.
지난 5월 15일 공고 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작품을 접수한 결과, 범죄예방 공공공간 32개 작품, 아트 버스쉘터 63개 작품 등 총 95개 작품이 응모돼 우수작 20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범죄예방 공공공간 디자인 부문은 어려운 주제 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예상외로 많은 응모가 있었고 울산지역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좋았다. 아트 버스쉘터 디자인은 감각적이면서 실제 적용 가능한 작품들이 출품돼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공모전이었다”고 심사평을 내렸다.
한편, 올해 공모전에서는 거리 이미지의 한 부분인 버스승강장을 시대 흐름에 맞추어 유기적인 형태로 표현한 이춘수 씨의 ‘Organic bus shelter’가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울산대공원의 울창한 수목들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버스승강장을 디자인한 임호열 씨와 김승철 씨의 공동작품 ‘울산대공원 햇살정류장’과 산업단지 내에 문화복합 소공원을 계획한 정승호 씨와 정지윤 씨의 공동작품 ‘Dream of white whale’이 선정됐다.
또, 원통형을 형태화해 디자인한 ‘울산 新 태화버스정류장’(오승태)과 산업단지 요소들을 활용해 디자인한 ‘부활_근대문화유산, 아트 버스쉘터로 재탄생하다’(윤유리․이동우 공동작품)가 각각 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주차공간의 범죄예방을 위한 조명을 디자인한 ‘CRIME STOPPER’ 등 5개 작품은 동상에, ‘빛 색’ 등 10개 작품은 입선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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