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시는 서해 일출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비응항 일대에서 올해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병행해 연다.
군산시는 새만금을 전국에 알리고 비응항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군산새만금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비응항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넘이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해맞이 행사도 내년 1월 1일 새벽 6시부터 동일 장소에서 펼쳐진다. 군산시는 일출 예정 시각을 오전 7:44분으로 예측했다.
비응항 일대는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해넘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또한 세계최장 33.9㎞의 새만금방조제에서 새해 첫 해오름을 관망할 수 있는 곳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군산 비응항이 서해 일출 명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해 2만여 명이 다녀갔다.
해넘이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서해의 낙조를 관망하며 해넘이 제례, 모듬북 공연,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한다. 자정에는 LED 전광판을 통해 을미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소리도 상영해 준다.
해맞이 행사는 다음날 새벽 6시부터 풍물을 시작으로 해맞이 불꽃쇼, 신년 축하 시낭송, 대북공연, 풍등날리기, 가훈 써주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밖에 떡국과 어묵, 군고구마,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새해아침 세계최장 새만금방조제에서 새해 첫 해오름을 바라보며 새해 계획을 설계하고 비응항 어판장에서의 경매현장도 구경하는 등 새해아침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