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가석방 논의 확산, 박지원 “기업인 불이익 주는 것도 나쁘다”

[일요신문]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여권에서 확산 중인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 “기업인을 우대하는 것도 나쁘지만 불이익을 주는 것도 나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25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고위 공직자든 기업인이든 가중처벌을 받는 상황에서 가석방은 평등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대개의 경우 정해진 형량의 70~80%를 살면 (가석방을) 해주는데 그 사람들은 왜 안 해주는가”라며 “그것(기업인 가석방)이 ‘재벌 편드는 거냐’라고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당권주자이기도 한 박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새정치민주연합 내부가 어수선한 모습이다. 그동안 여권의 기업인 가석방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던 까닭에서다. 

동진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