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청 문화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개장 닷새 만에 1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도심 속 생활체육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문화광장 스케이트장에는 28일 현재 1만1천848명의 내장객이 다녀갔다.
성탄절 이브에 맞춰 개장된 스케이트장은 성탄 당일과 주말에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일일 평균 2370명이 스케이트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케이트장 내장객은 광주지역 초․중학생들이 주를 이뤘지만 가족단위와 인근 시·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시청 일대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시는 스케이트장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안내원을 배치하고, 의회동과 민원인 주차장, 시청 앞 상무지하주차장을 이용토록 유도하고 있다.
스케이트장 면적은 1천800㎡(30m×60m)로, 한 번에 300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의무실, 휴게음식점 등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내년 2월15일까지 54일간 운영한다.
개장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스케이트장 이용요금은 입장료와 스케이트, 안전모 대여료를 포함해 1시간당 1천원이다.
오순철 시 회계과장은 “문화광장 스케이트장이 동계 생활체육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광장 스케이트장은 개장 첫 해인 지난해 12월21일부터 2월23일까지 65일간, 9만4천916명이 다녀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