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청사가 올 한해를 마감하는 31일 밤빛으로 그린 영상으로 물든다.
광주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청사 외벽을 캔버스 삼아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광주시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청사를 활용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10시까지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 ‘광주는 빛이다’, ‘세계인의 빛’ 등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영상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을 추진해 온 시는 지난 1일 유네스코 본부로부터 지정을 통보받았다.
광주미디어아트는 광산업과 디자인산업 등이 창의산업으로 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시청 야외스키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됐음을 알리고, 미디어아트를 소개하는 시연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는 아시아문화개발원 주관으로 ‘빛의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문화전당과 옛 전남도청 별관을 이용한 레이저아트와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진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