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제7대 시의회가 출범하여 ‘함께하는 시민의회, 발전하는 강한 의회’를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 여러분, 더불어 사는 광주, 행복한 광주 교육에 헌신해 오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등 참으로 가슴 아프고 잊지 못할 일들이 많은 해였습니다만, 우리 시의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뛰어 왔습니다.
134일 회기동안 22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출산장려 및 양육에 관한 조례’,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 ‘태양에너지도시 조례’ 등 시민을 위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제 활성화에 관련된 총 112건의 조례를 제·개정하였습니다.
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97개 기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636건을 시정 조치했고, 민생 현장을 16회 방문하여 문제점 해결에 힘쓰는 등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5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새해 예산도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감안한 꼼꼼한 심의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시민 공론을 결집시켰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도록 호남권광역의회가 공동대처하는 등 민생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특히, 의원 연구모임, 정책토론회, 정책네트워크 등을 개최·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지혜를 모아 왔으며, 광저우시, 대구시 등 국내외 자매도시 의회와 상호교류 협력을 추진하여 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의원 모두의 열정적인 활동과 집행기관의 협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앞으로도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는 한편,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큰 틀에서 광주시와 상생협력체제로 힘을 모으겠습니다.
특히, 내년에 광주시는 호남고속철 개통,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변화와 도약의 기회를 얻은 만큼 의원 모두는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모아나가 광주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더욱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함께 하는 시민 의회, 발전하는 강한 의회’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을미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12. 31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 영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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