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엽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배전의 노력을 다하자”며 “공기업은 일반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가질 것을 요구받고 있는 만큼 새해를 윤리경영 원년으로 삼아 남다른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취임 직후부터 윤리경영을 표방해 온 허 사장은 남동발전이 겸허한 자기관리, 책임 있는 업무자세, 공정한 업무처리 등 3대 윤리기준에 따르는 국민기업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모범적인 공기업의 본보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허 사장은 남동발전 직원들이 자기 임무를 충실히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그것을 완성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을 때 건전하고 청렴한 기업이 되고, 전반적으로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새해 첫 사자성어로 ‘기위이행(其位而行)’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위이행’은 중용 13장에 실린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군자는 자기의 현재 위치에 따라 행하고, 그 밖의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라는 말에서 유래됐다. 자기가 처한 위치와 임무에 따라 행동하고, 그것과 다른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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