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 화두로 ‘신뢰의 전북교육’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대한민국이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015년 화두로 ‘신뢰’를 선정한 배경을 밝히며 “신뢰의 전북교육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로마교황을 끝까지 곁에서 지켰던 두 가지 스위스 용병사례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한 논거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첫 번째는 1527년 카를 5세의 로마 침공에 맞서 로마교황을 끝까지 지켰던 사례를 언급하며 “오늘날까지 로마교황청 경비를 스위스 병사가 맡고 있는 이유이다”며 신뢰의 중요성을 뒷받침했다,
두 번째는 시민혁명군에 밀려 도망간 궁정수비대를 대신해 신용을 지키기 위해 루이16세를 지키던 700명의 스위스 용병들로 인해 스위스 루체른에는 이들을 기리는 ‘빈사의 사자상’이 있다며 ”그만큼 신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과 교육공무원 가족이 누구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그 신뢰가 쌓여 ‘신뢰의 전북교육’의 디딤돌이 되자“고 힘줘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