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윤장현 광주시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 화두로 ‘열린 광주’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과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15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이같이 밝히며 “올해 예정돼있는 KTX 개통, 하계U대회 개최, 문화전당 개관 등을 세계로, 미래로 당당히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100만대 생산도시 예비타당성 조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계기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메카 구축, 매력있는 문화도시로의 발돋움, 세계청년들이 어울리는 문화난장, 그리고 남북화해와 민족평화를 여는데 우리 공직자들이 앞장서자”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남도상생의 시대를 열 것이다”며 “신재생에너지벨리 구축을 통해 남도가 공동의 발전과 번영의 길을 가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윤 시장은 “여러분은 직장인이 아니라 공직자이며 시민의 세금으로 시민의 미래와 꿈을 여는 소명이 부여돼 있다”고 전제하고 “광주가 진정 광주다우려면 광주공직자다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의 아들, 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시장은 조영표 시의회의장과 장휘국 교육감, 5개 구청장 등 100여 명과 함께 광주공원 현충탑, 4·19의거희생자영령추모비,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돌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를 추모했다.
윤 시장은 5·18묘지 ‘민주의 문’에 마련된 방명록에 “당당한 光州! 따뜻한 光州! 넉넉한 光州! 님들의 뜻을 받들어 市民과 함께 이루겠습니다”고 새해 다짐을 남겼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