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구제역과 관련, “출하를 하려고 하는 돼지에 백신을 놓지 않는 이유가 출하 직전에는 상처가 나거나 표시가 나거나 붓고 해서 백신주사를 접종한 것이 발견되면 제 가격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 값을 받지 못한다면 농가에서 제대로 백신을 놓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음성에서 발생한 한 농가의 경우, 1개 동에만 집중돼서 난 것이 아니라, 각 동마다 약간 마리씩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됐거나, 신고가 늦었거나 한 경우일 것 같다. 구제역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니 농가에 대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위해 올인하자”며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올해는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며 관건”이라며 “4% 경제 달성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올해부터 하게 되는데, 경제국을 중심으로 4%경제 달성을 위한 여러 노력과 대책을 마무리 짓고, 각 부서마다 올인해서 나가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가 가속화되면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유치에 대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과거보다도 올해의 기업유치는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비상대책을 세워 대응해달라”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CV센터 건립과 밀레니엄 타운, 오송 임상연구병원 건립, MRO, 뷰티화장품엑스포 B2B 개념 실시, 유기농엑스포, 남부3군의 선거구 지키기, 프로축구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