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취역식을 한 해군의 세번째 차기호위함(FFG) 전북함. <사진=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해군의 세 번째 차기호위함(FFG)인 ‘전북함’이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다.
전북도는 ‘전북함’ 취역식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광수 전북도의장, 박기경 해군5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전북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함정이며, 2013년 11월 진수식을 한 후 1년 1개월여 동안 각종 평가를 통과했다.
앞서 현장 배치된 인천함(1번함), 경기함(2번함)에 이어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할 세 번째 차기 호위함이다.
▲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취역식을 한 해군의 세번째 차기호위함(FFG) 전북함. <사진=전북도 제공>
차기 호위함의 함명은 도·광역시 이름을 딴다. ‘전북함’의 함명은 퇴역한 구(舊) 구축함인 전북함(1972년~1999년)의 전통을 계승하고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전라북도의 이름을 딴 것이다.
길이 114m인 전북함(2천500t)은 시속 30노트(55.5㎞)까지 최대 속력을 낼 수 있다.
전북함은 신형 3차원 탐색레이더, 대공·대함미사일, 소나, 어뢰음향대항체계를 갖추고 해상작전 헬기까지 탑재할 수 있어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모두 갖췄다.
‘전북함’은 서·남해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군은 5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오는 6월에 전북함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는“전북함의 취역을 축하하고 전북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군의 최강 호위함으로 맹위를 떨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