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옮겨 복원… 27일 제막식 개최
시는 시계탑을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7일 이설해 대리석 마감, 시계 설치, ‘님을 위한 행진곡’ 탑재, 안내판 설치 등 복원공사를 마무리한 후 오는 27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6일 밝혔다.
시민의 뜻에 따라 1980년대 중반 군부에 의해 서구 농성광장으로 옮겨진 뒤 30여년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된 셈이다.
시는 시계탑 복원에 대한 시민의 염원에 따라 당시 관련자들의 증언, 5․18기념사업위원회 자문과 문화재 전문가의 검증 등을 거쳐 ‘5․18상징 시계탑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복원 과정에서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음악 전문가의 재능 기부와 자문을 통해 차임벨로 편곡해 매일 오후 5시18분에 울리도록 했다.
당초 시계탑은 1971년 청년회의소 전국회원대회 광주개최 기념으로 광주청년회의소와 자매결연한 일본청년회의소가 선물한 시계로 10여 년간 옛 전남도청 앞 광장을 지켜왔다.
시 관계자는 “시계탑 복원이 5·18민주화운동 제35주년이 되는 올해 광주의 희망찬 첫걸음이 되고,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의 답사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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