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7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직선 2기 ‘광주형 혁신교육’의 대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300교원 수업 나눔 운동’과 각종 평가 개선, 자유학기제 시행, 혁신형 조직개편 등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교육정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시교육청>
[일요신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직선 2기 ‘광주형 혁신교육’의 대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300교원 수업 나눔 운동’과 각종 평가 개선, 자유학기제 시행, 혁신형 조직개편 등에 교육행정의 중점을 두겠다고 7일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먼저 ‘질문이 있는 교실’ 구현을 위해 배움의 감동을 만들어내는 ‘300교원 수업나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수업나눔운동은 교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는 현장 실천운동이며 ‘300 교원수업’은 1년에 300명 이상 교원이 수업에 참여하자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이 운동은 교원이 월 1회 이상 참관 수업이나 동영상 수업으로 공개하고, 교육과정편성 운영지침을 개선하고 정책연구도 추진하는 한편 수업나눔 게시판을 구축해 새로운 수업 방식을 모든 학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주된 골자다.
평가방법 개선에도 의지를 나타냈다. 장 교육감은 “기존에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상대평가를 실시했지만 학교 간 과열 경쟁으로 교사 업무 과중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만만찮아 기관에 대한 현장 방문평가도 폐지하는 대신 보고서 평가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형 자유학기제’를 다른 시도보다 1년 앞서 전면 시행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찾아 주겠으며, 오전 8시30분 이전 획일적 강제등교를 지양해 학생들에게 ‘잃어버린 아침’을 찾아주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초등학교 1~2학년의 일제식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서술형 평가를 확대키로 했다. 또 초·중학교의 여름방학 후 개학 시기를 8월25일 전후로 맞추고 2월 중 등교 기간도 5일 이내로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학정책팀 신설, 교무학사 감사 강화, 학교 교육력 제고사업 전면 실시, 수요자 맞춤형 직무연수 확대, 대안교육지원센터 개소, 재난안전팀 신설 등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