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당황스런 표정의 아내는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계속 자리를 피했다. 아내는 첫눈에 보기에도 수수한 옷차림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그녀는 경찰의 질문에 짧게 대답하고 경찰서에 있는 30여 분 동안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내내 초조한 모습이었다.
A씨와 함께 온 가족 B씨에 따르면 “한씨는 아이들에게도 잘하고 그런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지금 집안이 풍비박산났다. 식구들은 현재 용인집에서 나와 다른 곳에 가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한씨 부부가 결혼할 때에도 한씨가 워낙 성실한 사람이라 한씨의 과거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한씨는 평소에 술, 담배도 하지 않고 결혼 후에도 집에 친구 한 번 데려온 적이 없어 식구들은 아주 가정적인 남편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
B씨는 “한씨의 아내 A씨는 세상물정 모르고 법 없이도 살 만큼 착한 사람이었다. 이번 일로 너무 큰 충격을 받고 아직도 남편의 범죄를 믿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라며 안타까워했다.
‘한씨 부부가 이혼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B씨는 “처가 쪽에서는 이혼하라고 난리다. 그러나 A씨가 거부하고 있다. 부부 금실도 무척 좋았다. 아직도 남편에 대한 믿음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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