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의회 이해숙(전주5•교육위) 의원이 지난 6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전북지역에서 매년 2천여명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며 관련 조례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조례제정 목적과 전북지역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등을 발표하고, 광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이민철 센터장이 광주시 지원센터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주제발표에서 이 의원은 “도내 거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적절한 교육과 자립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련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민철 광주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비행청소년들이 아니다”며 “이들이 각자의 자질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하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용 교육청 장학관, 신상욱 대안교육공동체 움티 대표 등 토론자들도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거의 없었고 이들 중 일부만 대안교육기관에 다니는 상황에서 조례가 제정된다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례제정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해숙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