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문재인 의원이 대선에 앞서 총선부터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은 컷오프 통과 뒤 첫 방문지로 전북 고창의 전통 시장을 찾았다.
그는 주민들에게 “다음 총선을 이기고 그 힘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무슨 수로 대선에서 이기겠느냐. 우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총선부터 이기는 것이 정권교체를 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많은 분이 당권은 다른 분에게 맡기고 대선을 준비하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는데 비록 상처받는 일이 있더라도 당을 살려야 한다는 각오로 나섰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유력 경쟁자인 박지원 후보에 대해 “관록이 있고 정치 경력이 많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이 볼 때 당에 신선한 변화의 희망을 주는 데는 제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