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소통부족 지적에 대해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하며 국회와의 불통에 대해서는 “내가 여러차례 딱지 맞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 “소통에 대해서는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지난 2년간 민생현장이나 정책현장을 직접 찾았다. 활발한 (소통활동을)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회와의 소통 부족에 대해 “정치권과는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 대화를 갖는 기회를 많이 가지려 했는데 제가 여러차례 딱지 맞았다. (국회에서)초청을 거부하는 일도 몇번 있었다”며 “국회와 소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세월호 유족들과 여러번 만났다.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진도와 팽목항에 직접 내려가 그분들과 얘기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반영하려 했다”며 “유족과의 만남이 부족했던 것은 국회에서 법안이 여야간 합의를 이루기 위해 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끼어들기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