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의회가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1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3월말까지 3개월간의 특위활동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이번에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제10대 원 구성 이후 첫 번째로 운영하는 ‘특위’이다.
특위는 박재만 의원을 비롯한 9명의 의원이 특위위원으로 선임하고 위원장에 박재만(군산1)의원, 부위원장 에 정호윤(전주1)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특위는 군산항 항만 근로자를 비롯한 도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사회의 불안감과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만 내 일본산 수입물품의 통관 및 하역 절차와 지난 12월에 군산항 제1~3부두에 새로 설치한 3대의 방사선 감시기 운용실태, 철강업체의 고철처리와 유통과정의 실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광양항을 방문해 방사선 감시기 운영체계와 군산항의 운영체계를 비교해 관리 체계 개선 등 감시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재만위원장은 “군산항 내 방사선 감시기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군산세관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일본산 고철 처리 과정과 철강업체의 폐고철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안전성 등을 확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