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보도 캡처
지난 15일 부인 A 씨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상훈은 막내딸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는 얘기까지 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A 씨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상습적인 폭행에 살해 협박까지 여러 차례 받았다”며 “파렴치범을 반드시 사형시켜 줬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인질범 김상훈은 인질로 잡은 A 씨의 작은 딸을 살해하기 전 성추행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함께 인질로 잡혀 있던 A 씨의 큰 딸(17)은 경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큰 딸은 인질범 김상훈이 아버지(A 씨의 전 남편)의 동거녀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동생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는 몇 시간 뒤 작은 딸의 결박을 푼 뒤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고, 그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훈은 15일 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든 채 “나도 피해자다”라며 “작은딸(16)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A 씨·44)의 음모도 있다”며 경찰과 아내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