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 등 지원업무와 대형공사 현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감사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민감사관 등 시민이 감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한 ‘2015년도 자체감사 종합계획’을 확정해 23일 발표했다.
감사 대상은 내달 9~13일까지 실시하는 공무원교육원을 비롯, 시 본청(안전행정국), 농업기술센터 등 직속기관 5곳, 문화예술회관 등 사업소 10곳, 북구와 남구 등 자치구 2곳, (재)광주비엔날레를 포함한 출자,출연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다.
특히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하계U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 등 지원업무와 경기장, 수영장 건립공사 등 42개 대형공사 현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올해 자체감사 방향은 시민감사관 등 시민이 감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하계U대회 성공적 개최를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한 지원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더불어 세월호 사건 등을 교훈 삼아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복지 전달 체계 감사를 통해 분배 정의를 실현하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시책이나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을 찾아 개선하는 등 시민중심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정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시 본청에 대한 감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고 청렴도 상위권 달성을 위한 위법부당, 부정부패 척결 감사를 강력히 실시한다.
특히 비리 개연성이 높은 업무는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상시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해 주요 정책의 집행, 계약, 예산관리 등 사업집행 전에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 심사하는 일상감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박옥창 시 감사관은 “자체감사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발굴 포상하는 한편 위법․부당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예산의 비효율과 낭비요인을 제거는 자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