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주)우진산전과 업무협약 체결
공사는 우선 4호선이 지난 2011년 개통 이후 4년간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과 중국·일본·태국·인도네시아·수단·필리핀·시베리아 등 17개국 25개 팀이 현장 견학을 다녀간 점에 고무됐다.
특히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는 K-AGT 시스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 실질적인 사업추진을 통한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해 4호선 해외세일즈를 신사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앞서 공사는 이와 관련한 기초적인 국내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 1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주)우진산전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서 체결에 따라 참여기관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발굴에 함께 나서게 된다.
분야별로 부산교통공사는 시스템 건설과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기술 자문과 현지 시험선 운영·시험인증 등을 담당하며, (주)우진산전은 철도차량 제작 기술 제공을 맡는다.
아울러 협약기관은 K-AGT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에 대표 홍보단을 파견해, 실질적인 사업 착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사는 철도종합 연구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과 제작사인 (주)우진산전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4호선의 운행안전과 고객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한국형 무인경전철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운영적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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