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에 한 명은 ‘오리발’
두 사람의 폭행 시비가 알려진 것은 지난 29일. 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H씨가 자해를 했다”며 강남경찰서에 신고를 해 사건이 공개됐다. K씨에 다르면 열흘 전 H씨가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와 주식과 담보 대출 문제로 말싸움을 하게 됐고 이때 갑자기 H씨가 스스로 얼굴을 책상에 받으며 자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뒤늦게 경찰에 불려온 H씨의 주장은 달랐다. 당시 119를 불러 병원에 간 사실과 앞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진단서를 제시하며 K씨가 자신을 폭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던 것. 대질신문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수사 방법까지 내놓게 됐고 두 사람 모두 이에 동의했었다.
경찰은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아직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두 사람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반된 주장을 했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기소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진실을 다 말해줄 수는 없다. H씨와 K씨 모두 그 업계에서는 유명인들이기 때문에 추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5년 전 미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진 것은 H씨가 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K씨에게 대출을 해주면서부터. 이후 대출금 상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물론 K씨가 운영했던 사업체의 주식 문제도 함께 얽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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