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남KTX 개통을 목전에 두고 불거진 서대전역 경유 문제가 전남·전북과 광주의 가장 큰 현안입니다.
지난 10년간 호남 KTX 개통을 손꼽아 기다려온 550만 호남인들에게 호남 KTX가 기쁨이 아닌 근심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호남 KTX 문제는 정치적 계산을 배제하고 당초 고속철을 건설할 때 추진했던 기본계획대로 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호남KTX 건설취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호남지역의 교통과 물류를 촉진해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호남고속철’을‘대전고속철’로 만들어서는 결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지난 2005년 오송 분기역을 결정할 때도 양보했는데 또다시 대전권에는 혜택을 주고 호남권에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9조원의 예산을 투입한 호남 KTX가 개통 이전보다 익산까지 4분, 광주송정까지 25분 단축되는 것에 불과하게 된다면 이는 국가예산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원칙이 지켜지고 바로서는 사회가 국격을 높인다고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의 원칙이 대전지역 일부 정치인들의 편협된 이기주의에 흔들릴 조짐이 보이면서 550만 호남인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호남지역 지방의원들이 찬바람 몰아치는 서울청사와 청와대 앞에 모여 선 것도 이러한 주민들의 비장하고 비통한 심정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박 대통령께서 지금이라도 정부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일관성 유지차원에서 호남KTX노선 원안 결정을 재천명 토록 국토교통부에 지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2. 2.
광주·전북·전남지역 광역·기초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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