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2일부터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여권사무를 시작했다. <사진=완주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완주군이 2일부터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여권사무를 시작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대행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준비작업을 마치고 이날 여권사무를 개시했다.
첫 번째 여권 신청자는 용진면 완주로에 사는 이 모(41·남)씨. 군은 이 씨에게 가죽여권커버를 선물로 증정했다.
이어 화산면 신공마을 주민 20여명은 3월 중국 여행을 앞두고, 1마을 군정안내를 통해 아침 일찍 민원실을 방문해 여권발급을 신청했다.
그 외 전주시 덕진구 소재 시민들도 가까운 여권대행기관인 완주군에 내방해 여권발급을 신청했다.
여권 발급건수는 당일 100여건 정도이며, 그간 여권발급을 위해 전북도청까지 방문해야하는 주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여권발급 수수료의 22%가 지방세수로 전환됨에 따라 연간 2억원의 세수확충이 예상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주민 편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양일간은 오후 7시까지 여권사무 연장근무제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