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과 호스피스 병동 설립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민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도의회 최인정 의원이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북 군산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및 호스피스 병원 설립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사진=군산의료원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가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과 호스피스 병동 설립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민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도의회 최인정 의원이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북 군산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례식장 확대 및 호스피스 병원 건립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53.6%, 찬성한다는 의견 27.0%로 나타나 군산지역 주민들은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및 호스피스 병동 설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최인정 의원은 4일 도의회 제318회 임시회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도민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 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가 응급심혈관센터 건립을 위해 지원한 예산을 변경하여 추진하고 있어, 도민과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아 행정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북도는 군산의료원에 심혈관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예산 70억 4천만 원(국비 35억 2천, 도비 35억 2천)을 확보했으나 장례식장 확대 및 호스피스 병원 건립 예산으로 전용을 추진 중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