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임실군) 전북도의원은 4일 제31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도립국악원의 위상은 곧 전라북도 전통예술의 위상임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의 연습 여건은 매우 열악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전용 연습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도립국악원 소속 관현악단과 창극단, 무용단원들은 현재 한국소리의 문화전당 내 명인홀 지하 1충에서 모두 함께 연습을 하고 있다.
한 의원은 “도립국악원의 관현악단과 창극단, 무용단은 장르별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각 단별 연습여건이 확보돼야 하지만, 현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의 지하 공간을 연습실로 사용하면서 많은 불편과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의원은 “명인홀의 지하 연습공간 각 연습실은 방음기능이 없어 단별 연습여건 마련은 고사하고, 지하공간의 특성상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단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전당측이 시설 관리 차원에서 명인홀의 자유로운 입출입을 일부 통제가 국악원에게는 ‘필요 이상의‘ 통제로 받아들여짐으로써 양 기관 간의 갈등의 골을 깊게 하고 있다”며 “게다가 명인홀에서 공연이 있는 날은 무대 바로 아래에 있는 지하 연습실에서 연습 소리가 올라옴으로써 정상적인 공연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결국 한 의원의 주장의 요지는 도립국악원 단원들의 명인홀 더부살이로 비롯되는 문제가 심각한 만큼 별도의 연습공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같은 문제점 해소 방안으로 한 의원은 현 국악원 뒤편에 별도의 연습공간 등을 마련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한 의원은 “별도의 연습공간을 임대하거나 현 국악원 본원 뒤편에 별도의 연습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이 있겠지만, 공간 임대보다는 가급적 본원 뒤편에 연습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국악원의 효율적 운영 측면에서도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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