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병가를 신청했고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박 사무장은 지난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 출석해 “복귀 후 근무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박 사무장의 스케줄을 둘러싸고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대한항공의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승무원 스케줄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된다.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난 1월 30일 이전인 1월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되어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