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서구.
[일요신문]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임산부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임산부 알림 명패’를 비치한다고 9일 밝혔다.
임산부 알림 명패는 ‘나는 예비엄마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플라스틱 명패로 담당 직원이 임산부임을 알려 민원인의 폭언 등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직원 상호간에도 임산부에 대한 배려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산 문제 극복 및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시켜 대민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외견상 임신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 임산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고 입덧․구토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그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서구는 임산부 공무원에게 휴식이나 병원진료를 위한 모성보호시간(1일 2시간 범위내)을 생후 1년 이내의 유아를 가진 여성 공무원에게는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될 때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며 “앞으로 임산부 공무원에 대한 더욱 다양한 배려정책을 마련해 우리 구의 정책이 출산장려정책의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