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KTX 호남선 서대전 경유 문제’와 관련, 전북도의 늦장대응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허남주 전북도의원은 제318회 임시회 행정자치위 2015년 상반기 기획관리실 업무보고 청취에서 “‘KTX 호남선 서대전 경유 문제’에 대해 전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관리실과 주무부서인 건설교통국이 사후약방문식 대응했다”며 질타했다.
허 의원은 또 “KTX이용과 관련해서 자동차로 익산역을 방문할 경우 주차면수 부족과 주차비용의 부담 또한 불편한 문제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주시민의 경우 서울을 가기 위해 익산역을 경유해서 환승해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불편으로 대부분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수서발KTX의 종착역이 전주가 되도록 전북도, 전주시, 정치권이 협력해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KTX 개통으로 인해 지방경제의 수도권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 강구도 전북도에 촉구했다.
허 의원은 “KTX개통으로 환자의 수도권 원정치료나, 인근 대도시 쇼핑 등으로 지방경제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숙박관광보다는 그냥 지나쳐가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며 도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북도가 철도와 더불어 항공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항건설에 치중하고 있는데, 향후 KTX개통으로 공항건설의 당위성에 대한 명분과 논리 약화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