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프로그램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과 아동의 인권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에 맞는 특화된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가족부는 작년 운영결과에 대한 효과성을 평가해 이날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인천시는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사업을 주관한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천시의 2014년 추진과제는 ‘인천시 지역안전환경 진단 및 안전 네트워크 구축’사업이다. 지역사회의 안전환경을 진단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파악한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주민 공동체의 안전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역안전 진단을 위해 17개의 동 단위 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지역주민 1,252명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범죄피해경험, 안전의식, 필요조치사항 등 생활환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지역 곳곳을 현장 조사해 위험요소를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풀뿌리 미디어도서관 등 총 62개소의 지역별 안전인프라를 발굴했으며 의회, 자치단체, 주민이 진단결과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안전에 대한 지역의 관심제고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둬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명자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내 여성과 아동의 안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아동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인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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