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탄소 전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는 전주 팔복동·동산동·고랑동 일원의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82만6천㎡ (약 25만평)를 탄소섬유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주변환경을 고려한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농지전용 협의 조서 및 각종 인·허가 승인신청, 지구단위 및 에너지사용 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진=전주시청사 전경>
[일요신문] 전주시의 탄소 전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는 전주 팔복동·동산동·고랑동 일원의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82만6천㎡ (약 25만평)를 탄소섬유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주변환경을 고려한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농지전용 협의 조서 및 각종 인·허가 승인신청, 지구단위 및 에너지사용 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인·허가를 적기에 이행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당초 2020년인 탄소섬유 국가 산단 준공시기를 탄소밸리 완공시기에 맞춰 1∼2년 앞당기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처리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이는 탄소밸리구축사업 R&D 연구개발이 완료되는 내년도 이후의 기업 수요에 맞춰 공장부지가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탄소섬유 국가산단 추진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등 관계자들에게 산단 조기 완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제1산업단지 내 철길 명서화사업과 문화재생사업에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탄소 산단은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총 2천276억원을 들여 탄소관련 기업, R&D(연구개발)시설 등 산업시설을 비롯한 주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복합용지로 개발한다.
사업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향후 산단 입주 수요 증가와 주변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 탄소특화단지가 완공되면 직·간접적으로 약 7천명의 고용 효과와 1조7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LH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소섬유 국가산단을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산단 조성 착수와 동시에 탄소관련 30여개 기업체를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