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설 제수용, 선물용 다소비 농·수산물 50건(농산물 24건, 수산물 26건)을 수거해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거해 정밀검사한 농수산물은 배, 사과, 청포도, 도라지, 시금치, 쌈배추, 상추 등 농산물 24건(수입산 3, 국내산 21)과 조기, 생태, 삼치, 고등어, 도미 등 수산물 26건(수입산 15, 국내산 11)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유통식품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으로 불안해하는 도민을 위해 2013년 2월부터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211건(농산물 167, 수산물 44건)을 검사한 결과, 기준(세슘 100Bq/kg)에는 적합하나 임연수(러시아 0.4Bq/kg) 1건, 꽁치(대만 1Bq/kg) 2건 등 총 3건이 검출된 바 있다. 2014년 304건(농산물 172건, 수산물 132건)에서는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방사능 검사결과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gihe.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