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광주에서 복무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타 지역장병 빛고을투어(이하 ‘빛고을투어’)’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윤장현 시장이 빛고을투어를 확대해 장병들이 광주에 대해 좋은 이미지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알차게 시행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지난 2010년부터 연 2~4회, 회당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것을 올해는 총 20회, 800여 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빛고을투어는 관․군․경 통합방위 유대를 강화하고 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장병친화사업으로 그동안 총 16회, 588명의 장병이 참여하는 등 지역 군 부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그동안 빛고을투어에 참여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해 장병 특성에 맞는 투어코스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에 따라 국립5․18민주묘지, 기아자동차, 가사문학관, 소쇄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폴리 등 광주권역 대표 관광지를 전문해설사가 안내하는 등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유산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들어 첫 행사가 열린 10일에는 31사단, 공군 1전투비행단, 포병학교, 공병학교,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장병 40명이 참가했다.
시 관계자는 “빛고을투어는 타 지역 출신 장병들에게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를 알리고 우리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현장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