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기업체 151개, 종업원 968명씩 늘어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2010년 말 6,297개였던 기업이 지난해 말에는 7,053로 5년 동안 756개 업체가 늘어났다.
또 종업원 수는 2010년 말 7만 8천여 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8만3천여 명으로 4천8백여 명이 증가했다. 기업체는 매년 151개, 종업원은 매년 968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렇게 된 데는 김해시가 김해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240만평규모의 첨단 계획공단을 계속해서 조성하고, 롯데워터파크와 특급관광호텔 등을 개장한데 이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장유복합문화센터 등 대도시 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해시는 김맹곤 시장이 취임한 2010년에 환경훼손과 난개발을 유발하는 이른바 ‘나홀로 공장’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개발행위 가능 경사도를 25도에서 11도 미만으로 강화한 바 있다.
당시 이를 두고 경사도를 강화하면 기업체와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빠지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가 심했었다. 5년이 지난 현재 이런 반대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이 증명된 것이다.
김맹곤 시장은 “김해시는 인구 53만, 전국 14번째 대도시가 됐다.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 계획공단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서 공부해 좋은 직장을 구하고 결혼도 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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