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연휴기간이 예년보다 길고, 기상이 좋아 도선을 이용, 섬 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완벽한 해상치안 확보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상안전 상황대기 근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항로순찰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설 연휴 기간 중 갯바위 낚시 등 가족 단위로 바닷가를 찾는 행락객들의 안전을 위해 함정·항공기 및 122구조대 예방순찰 및 비상출동태세를 유지,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설 전·후 중대형 기선저인망 등 기업형 불법사범 및 해상 강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과 과승·과적·음주운항 등 해상안전 저해사범 척결을 위해 우범항포구 등을 중심으로 형사기동정과, 순찰정을 중점 배치, 해·육상 입체적인 단속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해경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바다가족 및 귀성객의 안전의식과 자발적인 법질서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 며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바다에서 위험한 상황이나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 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설 연휴 통영해경 관할인 경남 남해안 섬 지역에서는 1만5000명 이상이 도선을 이용해 고향을 찾았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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