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년간 1천100억원 투입...올 4월 재생시행계획 승인. 고시 방침
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1천100억원(국비 550억원)을 투자해 팔복동 제1산업단지와 일부 공업지역 180만8천㎡를 재생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올해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국비확보와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1산단은 1969년에 조성돼 120여개의 섬유와 음식료, 석유화학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건물과 설비가 낡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족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지원시설용지를 확충해 입주한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산업 관련 첨단업종 유치를 통해 성장동력화하는 데 사업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10개 노선의 도로를 개설하거나 확장하고 6만5천여㎡의 공원과 녹지, 2만5천㎡의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또 일반 공업지역인 동곡마을과 학산마을 일원을 지원시설용지로 개발해 병의원, 은행, 학원, 근린생활시설 등 입주업체와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입주업체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팔과정로를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 지난달 편입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이달부터 보상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민과 입주업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올 4월에 재생시행계획을 승인, 고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2012년 전주시는 제1산단(168만여3천㎡)과 주변 공업지역( 12만5천여㎡)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업종으로 산업구조가 점진적으로 재편,팔복동 산업단지가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확충돼 교통분산 효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민, 근로자들의 삶 향상과 생산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이 쇠퇴해 가는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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