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선 해난사고예방과 어업안전시스템 구축 기반조성 워크숍 개최
잦은 해난사고로 어업인의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수산자원 관리와 함께 어업인의 생명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안전한 조업환경 기반구축계획’을 수립, 27일 오전 10시 부산시, 구·군, 해양수산부,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수협, 어업정보통신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근해어선 해난사고예방과 어업안전시스템 구축 기반조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부산시는 민선6기 조직개편 시 불법어업단속에 치중하던 어업안전지도담당을 어업안전팀으로 개편해 불법어업단속과 함께 부산시에 등록된 연근해어선 3,553척의 어업안전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는 시, 구․군 어업지도선 7척의 전문 인력 14개 반 37명으로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매월 100여척이상 어선을 안전점검하고, 3년 이내에 부산 등록 연근해어선 3,553척을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자동위치발신 무선전화시스템 설치, 화재 자동소화 시스템 설치, 팽창식 구명조끼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연근해어선 구명뗏목 지원사업과 연안어선 안전용품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산자원을 보호해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과 그 자원을 자손에 물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난사고로 어업인이 생명을 잃고 슬퍼하는 유가족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도단속과 병행해 연간 12차례 순회 개최되는 ‘어선안전의 날’ 등을 통해 어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어업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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