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대부분의 해녀가 노안으로 물질 시 사물분간이 어려워 조업능률이 떨어지고 있음에 따라 올해 처음 도수물안경을 보급키로 했다.
도수물안경은 마을어업에 종사하는 고령해녀 30명을 선발, 해녀 개개인의 시력에 맞춘 렌즈로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1930명의 해녀가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1369명으로 전체의 70%를 웃돌고 있어 해녀의 약 20%인 320여명이 도수수경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수수경 시범보급을 통해 조업능률을 높이고 물질 시 안전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효과분석 후 보급을 차츰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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