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7일 오후 “산업은행 측에 금호산업 인수의향서 철회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금호산업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
신세계 참여가 알려지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던 금호산업 주가도 신세계의 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신세계 참여를 호재로 보고 금호산업에 뒤늦게 투자한 개인투자자 중에는 27일 하루에만 큰 손실을 본 사람이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롯데를 견제하기 위해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선언했다가 롯데가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발을 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도 롯데는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지만 사모펀드와 힘을 합할지 모른다는 얘기가 많았다. 롯데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최종 확인한 신세계가 인수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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