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470조의 연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일괄 이전에 대한 공들이기에 본격 돌입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금융연구원, 대학,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열고 기금운용본부의 온전한 이전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전북도청사>
[일요신문]전북도가 470조 연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일괄이전에 대한 공들이기에 본격 돌입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금융연구원, 대학,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열고 기금운용본부의 온전한 이전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도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금융산업 정보공유 및 일괄 이전 대응을 위한 이전대응 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제반여건을 조성하는 정착지원 분과 등 2개 분과 총 17명으로 구성·운영키로 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국내외 금융산업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전북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기금본부의 일괄 이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기금본부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혁신도시 내 이주직원 공동주택 추가 특별공급과 교육시설 확충(초1,고1개교 신설), 문화체육시설 확충사업을 벌이고, 호남고속철도 운행 증회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기금본부 전북 이전에 따른 금융산업 육성을 목표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 확대 개편과 금융센터 건립, 금융아카데미 운영, 대학 산·학·관 커플링을 통한 금융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내실 있는 민관 협력을 통해 기금운용본부의 온전한 전북이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금융산업을 육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금본부는 전북혁신도시에 1만5천400㎡(4천666평)규모의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건축·통신·전기 입찰공고 중이며 2016년 하반기에 이전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괄 이전을 바라는 전북도의 입장과는 달리 기금을 직접 관리하는 출장소나 사업소, 지점 성격의 일부 부서를 서울에 존치한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