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연구관은 사회에 제대로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억울하게 희생된 김 씨의 죽음이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는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최근 인터넷이나 생활정보지 등에 난무하는 구인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영세업체의 경우 회사의 연혁도 알기 어렵고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최 씨는 이런 점을 악용했던 겁니다. 규모가 작아도 업무가 확실하고 체계가 확실히 잡혀있는 회사였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발생할 수 없었을 겁니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취업도 어려운데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심정으로 취직했다가는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항시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인지하고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수향 기자 lsh7@ilyo.co.kr